관객수 4백만 영화 '서울의 봄' 이태신 외 실제인물 재조명
영화 서울의 봄 개봉과 동시에 관객수 4백만 돌파 초읽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극중에 등장인물 정우성, 이성민, 그리고 김의성 등의 연기로 인해 이태신 실제인물 1212 군사반란 이후 근황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동환, 김의성, 정만식, 그리고 정해인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실제 인물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였습니다.
정우성(이태신) 실제인물 장태완 수경사령관
정우성(이태신)이 연기한 장태완 수경사령관은 1212 쿠데타 때 보안사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고, 이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의 부친은 이 사태에 충격을 받아 화병으로 사망하였으며, 당시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아들 역시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한 달 뒤에 지방의 야산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1212 사태 이후에도 정우성은 아버지와 아들을 잃었지만, 전두환 정부 시기에 공기업 사장 자리를 제안받아 이를 수락하여 공기업 사장이 되었습니다. 이는 전두환 정부와 대척점에 서 있던 인물이 전두환에 의해 고위직에 임명된 상황으로, 영화 '서울의 봄'에서 묘사된 이태신의 강직한 모습과는 거리감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 장태완은 김대중 정부 시기에 열린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지만, 정계에서 은퇴하고 2010년에 사망하였습니다.
이성민(정상호) 실제인물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이성민(정상호 역)이 연기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은 1212 쿠데타 이후 보안사에서 고문을 받았으며, 군법회의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17계급으로 강등되어 이병으로 강제 예편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군인연금 수급권이 박탈되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노태우 정부 시기에 복권되어 육군 대장 자격을 되찾고 급여와 연금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2002년에 사망하였습니다.
정만식(공수혁) 실제인물 정병주 특전사령관
영화에서 정만식이 연기한 정병주 특전사령관은 1212 사태 때 믿었던 부하들의 배신으로 인해 본인의 체포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다고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정병주 사령관은 영화에서의 정우성이 분한 장태완과는 달리, 실제로는 신군부로부터 배격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병주 사령관은 1212 쿠데타의 과정에서 믿었던 부하들의 배신과 체포로 맞닥뜨렸으며, 이로 인해 총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정우성이 분한 장태완이 공기업 사장으로 임명된 것과는 다르게, 정병주 사령관은 군에서 배격당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또한 군인연금도 수령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있습니다.
그가 1212 쿠데타의 진실을 밝히고 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1989년에 경기도 양주시 송추계곡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로써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진실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기울인 투쟁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김의성(오국상 역)이 연기한 노재현 국방부 장관
김의성(오국상 역)이 연기한 노재현 국방부 장관은 신군부와 반대점에 선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쿠데타 당시에는 신군부의 영향 하에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의 체포에 동의하고, 장태완 사령관의 항복을 종용한 적이 있어 영화에서도 이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노재현 국방부 장관은 공관에서 총성이 들리자 놀라 잠옷 차림으로 대피하는 장면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박정희 정부 시기에는 육군참모총장과 합동참모본부의장을 지내며 대장으로 전역한 높은 군위를 가진 군인이었습니다. 그는 1212 쿠데타 이후에도 공기업 사장 등을 역임하다가 2019년에 사망하였습니다.
12·12사태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로 인해 유신 체제가 종결된 뒤, 12월 6일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에 선출된 후, 일주일도 안 된 12월 12일에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군사 반란을 말합니다. 이 사태로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비롯한 군 지도부가 체포되고, 육군본부, 국방부, 주요 도로 등이 신군부 세력에 의해 점령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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