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는 회사나 조직, 제품을 나타내는 특별한 디자인으로 된 조형성을 가진 상징물로, 심볼이나 워드마크로 표현될 수 있으며, 엠블럼이나 타입페이스 형태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실행 단계에서 보면 단도 처리, 혹은 소재로 표현을 하는 경우는 컬러가 제외되기도 합니다. 이는 변형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가장 기본형을 프라이머리(Pimary)라고 하며 여러 효과를 주어 활용도 있게 만들기도 합니다. 장수 브랜드 코카콜라의 로고 표현을 보면 그 회사나 조직, 제품의 콘셉트를 함축적으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덴티티를 모두 시각화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한 번 만들어진 로고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의 과정을 밟게 됩니다. 물론 제품이나 회사의 아이덴티티가 변화된 경우도 있고 브랜딩과 상관없이 시대 상황이 바뀌고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에 따라 이슈화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브랜딩의 변화가 늘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시간 동안은 잦은 변화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접근해야 하며, 고객과의 연대 관계를 강화하며 이를 이끌어 나갈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로고, 타입페이스, 컬러
로고, 타입페이스, 그리고 컬러는 브랜드의 시각적 요소 중 일부이며,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조합되어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선택과 활용은 브랜드의 목적과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을 조화롭게 조절하여 브랜드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고 없이 컬러만 사용하는 경우는 인지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로고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가벼운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타입페이스는 워드마크 형식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기업이나 브랜드의 전용 서체를 만들어 일관성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상황에 따라 상호 작용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세 요소 중 두 가지 이상이 함께 사용될 때 더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데 로고, 타입페이스, 컬러 외에도 패턴과 그래픽 요소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스의 프라이머리 컬러를 활용하는 대신 독특한 그래픽 패턴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며, 이러한 패턴과 그래픽 요소는 브랜드의 시각적 특징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디다스나 루이비통은 특별한 그래픽 요소와 패턴을 사용하여 브랜드를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각 기업이나 브랜드는 자신의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고 차별화하기 위해 기본 컬러 외에도 세컨더리 컬러나 보조색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컬러 체계는 브랜드에게 고유성을 부여하고, 특정 브랜드를 상징하는 컬러를 정의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시각적 요소들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핵심 부분으로 작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식별하고 기억하게 도와줍니다.
코카콜라 로고
코카콜라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동안 하나의 로고를 사용해왔습니다. 초기에는 1800년대 후반까지는 다른 로고를 잠깐 사용한 적이 있었지만, 190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마이너한 조정만 가한 로고를 계속 사용해왔습니다. 이로부터 로고의 변화를 통해 추론하면, 1985년 이전에는 코카콜라가 '코크CONT'라는 별칭으로 불린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름이 소비자들에 의해 변경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요?
이러한 현상은 대체로 긴 이름보다 짧은 이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반영합니다. 기존의 이름이 상대적으로 길다면, 이니셜을 이용하거나 이름을 짧게 줄이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은 이름이 더 간결하고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짐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이름을 단순화하고 축약하는 과정을 통해 브랜드나 제품의 이름을 보다 소비자 친화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브랜드가 하나의 로고를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까요? 애플과 코카콜라의 경우와 같이 성공한 브랜드의 예는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가 하나의 로고를 오랜 기간 사용했기 때문에 성공했는지, 아니면 성공한 브랜드가 오랜 기간 동안 로고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기억되었는지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에게 일관된 이미지로 노출될 때 해당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연상되는 이미지가 형성되면 브랜드 로열티가 증가하며, 브랜드가 더욱 강력하게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서는 이러한 로고 유지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으나, 브랜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품 자체입니다. 제품의 완성도는 최고의 브랜딩으로 이어지는 핵심입니다. 소비자의 마음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 브랜드의 장수를 결정하는 핵심 무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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