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흑역사 ‘더 마블스’ 한국배우 티켓팔이용?
배우 박서준이 얀 왕자로 합류한 ‘더 마블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하지만 더마블스에서 공개된 박서준의 출연은 아쉬웠습니다. 그의 비중은 5분 정도로, 알라드나 행성의 이야기를 포함하여도 10분가량으로 짧았습니다. 언론시사회를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가진 화상 간담회에서 감독은 "짧은 분량에도 임팩트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출연 분량이 아쉽기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영화의 내용에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인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분),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분)은 여정 속에서 알라드나 행성을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알라드나는 말이 아닌 노래가 언어인 음악 행성으로 표현됩니다.
박서준이 캡틴 마블인 브리 라슨과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웃길 정도로 의아했으며 실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박서준의 노래로 말해요' 인가요? 웃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고 있어서 당황스럽습니다. 행성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마치 인도의 '발리우드'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백인들이 아시아 문화를 일종의 편견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번에는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알려진 마블 영화 '더 마블스'에 출연한 박서준의 모습이 국내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키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당혹스러울 정도로 실망을 안겨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박서준은 기존에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지만, '더 마블스'에서는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영어로 대화하고, 히어로물에 등장한 행성의 지배자로서 무게감 있는 발성도 요구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나, 얀 왕자의 모습은 어떤 의미에서 '경악'를 불러일으키는 듯합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지속적인 하락세와 함께 한국의 마블 팬들이 '더 마블스'를 걱정했던 이유는 또 하나 있습니다. 예고편에 등장한 어색한 긴 머리와 유출된 비공식 스틸 사진의 이상한 코스튬은 이 작품에서 '얀 왕자'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박서준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습니다.박서준의 첫 등장에서의 당황스러운 순간이 사실이 되었습니다.
한국인 배우를 이런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섭외하지 않아야 할 선택입니다. 마블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봉한 많은 영화가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는 돈을 벌 수 있는 큰 시장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관객몰이' 방식으로 한국인 배우를 활용해 일회성 소비로 귀결되어서는 안 됩니다. 감독이 박서준의 팬이라면 이러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를 통해 감독의 팬심 발언이 마케팅용 서사가 아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결과물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박서준의 캐스팅은 결국 '티켓팔이용'에 그쳤다고 판단됩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마블'의 속편 '더 마블스'가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개봉 첫 주 중 가장 낮은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할리우드리포터와 마감 등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들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더 마블스'는 북미 지역에서 10일 개봉하여 2150만 달러(약 284억원)의 티켓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첫날 성적을 기반으로 이 영화가 오는 12일까지 3일간 북미에서 4700만∼5200만 달러(약 621억∼687억원)의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이전까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영화들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캡틴 마블'(2019)의 두 번째 이야기를 그린 '더 마블스'가 개봉 이후 현재 왓챠피디아를 기준으로 한 평균 별점은 5점 만점에 2.5점, CGV 에그지수는 75%, 다음 영화 평점은 10점 만점에 4.7점으로, 애매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 네이버 영화 별점은 10점 만점에 8.33점을 기록하여 어느 정도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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