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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뒤 진짜 창작자는?

by RollingDesign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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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뒤 진짜 창작자는?

트로트 대결에서 홍진영은 '텔레파시'와 '사랑은 24시간'이라는 신곡이 소개되었습니다. AI와 인간이 각각 다르게 창작한 노래를 홍진영 트로트 가수가 부르며 심사 패널들의 예측이 시작되었습니다. 김이나 작사가는 '텔레파시'가 사람이 창작한 곡, '사랑은 24시간'은 AI 작품이라고 예측하였고, 이들의 짐작이 맞았습니다.

홍진영 트로트
트로트 가수 홍진영

홍진영의 '사랑은 24시간'  VS '텔레파시' 트로트 대결

'사랑은 24시간'이 AI가 작곡한 곡이었습니다. '텔레파시'는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멜로디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사랑은 24시간'은 기존 트로트에서 접하기 힘든 깔끔하고 세련된 선율을 담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종 선택은 가창자인 가수의 판단에 맡겨졌고, 두 곡을 부른 가수 홍진영은 '텔레파시'를 선택하여 대결은 인간의 승리로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대결에서 중요한 것은 주관적인 판단으로 승패가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가 전통 트로트 작곡가를 이길 수 없었지만 음악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이봄은 AI 작곡가이지만, 그녀는 인간화된 페르소나(persona)를 가지고 있습니다. 데뷔 7년 차로 올해에는 23세이며, 매년 나이도 먹어가고 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2021년 SBS 특집방송 '세기의 대결'에서 인간 작곡가와의 경쟁에서 선보인 홍진영이 부른 트로트 곡 '사랑은 24시간'이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전문 작곡가의 도움 없이 신인 가수 '소울'의 데뷔곡을 홀로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클래식, 디스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다만, 이봄은 AI이기 때문에 그 능력의 한계는 인간과는 달라집니다.

저작권료 없는 빅뱅 & 뉴진스 작곡가?

최근에 빅뱅이 '너에게로'라는 새로운 곡을 발표한 소식을 들었나요? 해당 음원은 유튜브에 공개되어 3주 만에 5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여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음원은 빅뱅 멤버들이 부른 것이 아닙니다. '뉴플(Newple)'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작곡가가 자신이 작곡한 노래에 빅뱅의 음성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만든 곡입니다. 뉴플이 작곡한 AI 빅뱅 자작곡도 누구에게도 저작권료가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의 저작권법에 따르면 AI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 근거가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그러나 유튜브에 공개된 다양한 AI 커버 곡에는 명시된 저작권자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악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귀속되는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AI 딘의 '뉴진스(New Jeans)' 커버, AI 칸예 웨스트의 김범수 '보고 싶다' 커버 곡 등 많은 AI 커버 곡들이 유튜브에서 공개되어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게다가 목소리를 단순히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서 AI 작곡가도 등장하였습니다. 

뉴진스
뉴진스

 

기존에 등록된 노래와 목소리를 활용하는 AI 커버 곡은 해당 노래의 저작권자만이 보호받아 수익을 얻습니다. 즉, AI 딘의 '뉴진스(New Jeans)' 커버 곡은 '뉴진스(New Jeans)'의 저작권자인 '하이브(Hybe)'가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 현재의 저작권법에 따르면 인간이 작곡한 노래는 저작권을 인정받지만, 목소리에 대한 저작권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 작곡가가 작곡한 노래를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한 AI가 부르는 경우에는 목소리에 대한 저작권이 100% 인정되지 않습니다. 목소리에는 저작권이 없지만, 개인의 인격적 가치인 '퍼블리시티권'이 파생되므로 AI가 부르는 경우에는 해당 음원의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뉴플이 작곡한 빅뱅 '너에게로'의 경우, 빅뱅의 목소리가 사용되지 않았다면 음원 자체의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지만 AI 빅뱅이 부르는 경우에는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현행 저작권법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AI 음악의 저작권 현황을 살펴보면, 기존 노래와 목소리를 활용하는 AI 커버 곡은 해당 노래의 저작권자만이 수익을 가져갑니다. 인간이 작곡한 노래는 저작권을 인정받지만, 목소리에 대한 저작권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AI가 학습한 목소리로 인한 재산적 가치인 '퍼블리시티권'은 존재하므로, AI가 부른 경우에는 목소리에 대한 저작권이 100% 인정되지 않습니다. 또한, AI로 작곡한 후 인간의 목소리를 입힌 경우에도 현행 저작권법에 따라 인간이 작곡한 음악이 아니기에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로써 AI 음악을 통한 예술 발전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며, 일부에서는 인간의 고유한 예술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AI 음악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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